손오공, AI 마사지 로봇 국내 독점 유통… ‘AI 웰니스’ 신사업 본격화

입력 2026-07-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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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넷이즈 계열 ‘이지퓨처’와 ‘R2E’ 국내 독점 판권ㆍ브랜딩 권한 확보
B2B 채널 우선 공략 후 구독형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 계획
“완구 쇠퇴 속 모빌리티·AI·로봇 잇는 생존 전략…체질 개선 속도”

▲손오공은 중국 넷이즈 산하 AI 연구소가 인큐베이팅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지퓨처’와 AI 마사지 로봇 ‘R2E’의 한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왼쪽부터 위즈융 이치웨이라이 CEO, 김득명 손오공 회장> (사진제공 = 손오공)
▲손오공은 중국 넷이즈 산하 AI 연구소가 인큐베이팅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지퓨처’와 AI 마사지 로봇 ‘R2E’의 한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왼쪽부터 위즈융 이치웨이라이 CEO, 김득명 손오공 회장> (사진제공 = 손오공)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기존 완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웰니스 로봇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격 확장한다.

손오공은 중국 넷이즈(NetEase) 산하 AI 연구소가 인큐베이팅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지퓨처(EaseFuture)’와 AI 마사지 로봇 ‘R2E’의 한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손오공은 R2E의 국내 독점 판매 및 마케팅, A/S 권한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딩 권한까지 확보했다.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브랜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됨에 따라, 손오공은 기업 복지시설,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1차로 공략한 뒤 소비자 직판 채널 및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구독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오공이 국내에 도입하는 R2E는 AI 기반 동양의학 경혈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체외충격파, 고주파 온열, 자동화 부항, 뜸 기능을 단일 기기에 집약한 복합 웰니스 로봇 시스템이다.

계약의 발판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였다. 이지퓨처의 공식 초청을 받은 손오공은 현지에서 세부 조건 조율을 거쳐 최종 계약을 이끌어냈다.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 투워즈 헬스케어(Towards Healthcare) 등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컴패니언 로봇 시장은 2025년 약 31억4000만달러에서 2034년 약 139억2000만달러로 연평균 18.0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역시 2035년 12조4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신사업의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득명 손오공 회장은 “완구 시장의 구조적 쇠퇴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모빌리티와 AI, 로봇에서 찾았다”며 “이 세 분야는 결국 '기술로 사람의 삶을 지탱한다'는 하나의 본질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수요와 공급 간 간극이 커지는 상황에서 R2E를 교두보 삼아 단순 유통을 넘어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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