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비상대책반...전남 광주특별시 가동

입력 2026-07-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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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해권 해역. (사진제공=여수시)
▲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해권 해역.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광주통합특별시는 득량만과 가막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따라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양식장 관리와 현장지도 등 피해예방에 나섰다.

21일 전남 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고수온 특보는 수온이 25도에 도달하면 예비특보, 28도에 도달하면 주의보가 내려진다.

28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16일 오전 9시를 기해 여수시 가막만과 장흥군 득량만 일대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통합특별시는 4월 지역 양식장 3826곳을 대상으로 대응 장비 가동여부와 관리상태를 점검했다.

지난달에는 완도군 신지해상에서 고수온·적조 발생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 이상수온 대응 지원 등 5개 사업에 459억원을 투입해 산소발생기 등 장비 1만2786대와 액화산소, 면역증강제 등을 확보·보급했다.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품종별 신호등 체계'를 시범 운영한다.

품종별 한계수온과 해역별 폐사 위험 수준을 색깔로 표시해 어업인이 위험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폭염으로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오르면서 조피볼락과 넙치, 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의 피해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특별시는 3577어가의 양식시설 102만칸과 양식생물 9억1200만 마리를 중점 관리한다.

대상은 어류 456어가 1억 600만 마리와 전복 3121어가 8억 600만 마리로, 전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수와 고흥, 완도, 신안 등 상습 피해·양식장 밀집해역 18곳도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했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전복과 조피볼락, 넙치 등 취약 품종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박영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수산정책관은 "고수온기에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온 상승 시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액화산소 공급과 차광막 설치, 사육 밀도 조절 등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특별시는 2025년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어류 373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국비 9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고수온 특보가 역대 최장인 77일간 이어졌지만 피해액은 2024년보다 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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