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네고,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 등 기대

원·달러환율이 14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1일 장중 환율에 대해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 따른 달러 공급 우위 기대와 중동 불확실성에 따른 투기적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147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전일보다 낮은 1473~1484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달 들어 수출 및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환헤지 물량이 대거 외환시장에 유입되면서 환율 레벨이 낮아진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 매도 수요까지 대기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측에서 달러 매도 우위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화가 여타 글로벌 통화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며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이 오히려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환율 하락 배경"이라고 짚었다.
반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어 간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흐름 을 쫓아 역내외 투기적 달러 매수세가 유입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환율 하락 시 결제대금을 확보하려는 수입업체의 실수요 매수까지 가세할 경우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