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대출·심사 기능을 한데 모으고 상담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 취약계층의 위기를 사전에 포착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서금원은 ‘사람 살리는 금융’ 실행과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사업본부에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보증·대출·심사 기능을 통합했다. 금융회사의 대출 실행과 서금원의 보증 심사를 긴밀하게 연계해 정책서민금융이 필요한 대상에게 적기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지원본부의 청년금융사업부와 미소금융사업부는 각각 미래자산형성지원부와 미소금융지원부로 개편했다. 자산형성 지원 대상을 청년층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의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상담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지원본부를 상담지원본부로 바꾸고 상담기획부와 비대면상담부를 배치했다. 국민이 직접 기관을 찾아 신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상담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략기획부의 데이터 연구 기능은 연구센터 체계로 고도화한다.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와 신규 사업모델 수립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금융서비스 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홍보협력실은 홍보실로 개편해 정책 홍보와 언론 대응 기능을 강화했다. 비서실도 신설하면서 전체 조직은 기존 4본부 15부 3실에서 4본부 15부 4실 체제로 변경됐다.
김은경 서금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위기가 현실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사람을 살리는 금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상담부터 금융지원, 자산형성까지 국민이 자신의 생애주기와 금융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