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위 1% 진입하려면 최소 46억5000만원 필요

입력 2026-07-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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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 및 평균거래가격. (사진제공=직방)
▲서울 아파트,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 및 평균거래가격. (사진제공=직방)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가격 기준 상위 1%에 진입하려면 약 46억5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거래의 평균 가격은 63억원을 넘어 지역별 최고가 시장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2020년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의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이 46억499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상위 1% 거래의 평균 가격은 63억590만원이었다.

경기도의 상위 1% 진입선은 18억5000만원, 평균 거래가격은 22억346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해당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격 기준 상위 1%에 포함되기 위한 최소 가격 수준을 뜻한다.

서울과 경기의 상위 1%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다소 낮아졌다. 서울의 진입선은 지난해 상반기 49억8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가량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20억1000만원이었던 진입선이 올해는 1억6000만원 가량 낮아졌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고가 아파트뿐 아니라 신규 고급 주거단지에서도 거래가 이어지며 상위 1% 시장을 구성하는 단지가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서울은 한강변과 재건축 추진 단지, 신축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도는 과천과 성남 분당·판교, 수원 광교, 화성 동탄 등 서울 접근성이 높거나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상위권 거래가 이어졌다.

대구는 진입선 15억8000만원, 평균 19억475만원이었다. 부산은 진입선이 15억2500만원으로 대구보다 낮았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21억8960만원으로 더 높았다.

세종의 상위 1% 진입선은 12억8000만원이었다. 대전과 인천은 11억원대, 광주와 충북·경남은 7억~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충남과 전북은 7억원대, 강원과 경북은 5억~6억원대로 지역별 차이가 컸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지만 수도권처럼 다양한 단지가 시장을 형성하기보다는 지역을 대표하는 일부 랜드마크 단지에 고가 거래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같은 상위 1% 시장이라도 지역마다 가격 수준과 거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다"며 "수도권은 다양한 단지에서 상위권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이 폭넓게 형성된 반면 지방은 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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