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서, 첫 사극부터 일냈다⋯'동궁' 공개 직후 넷플릭스 1위

입력 2026-07-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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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노윤서.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노윤서.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노윤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17일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에서 노윤서는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감찰 궁녀 생강 역을 맡아 왕실을 둘러싼 저주와 비밀을 파헤치는 인물을 연기했다.

노윤서는 첫 등장부터 흔들림 없는 눈빛과 절제된 연기로 생강의 강단 있는 성격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대사 처리와 단단한 분위기로 캐릭터의 신념을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극 초반 구천(남주혁)과 끊임없이 부딪히던 생강은 사건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관계로 변화를 맞았다. 노윤서는 인물의 감정선과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리며 몰입감을 높였다.

위험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생강의 집념과 결단력도 인상적이었다. 왕실에 감춰진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며 캐릭터의 지조와 의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액션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활과 검을 활용한 장면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것은 물론, 극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생강의 카리스마를 한층 부각시켰다. 후반부 왕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노윤서의 첫 사극 도전작이다. 판타지와 사극이 결합된 세계관 속에서도 절제된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일타 스캔들', 영화 '청설'에 이어 '동궁'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고 있는 노윤서는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동궁'은 공개 직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동궁'은 한국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태국 등 4개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와 조선 판타지 호러 세계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반면, 일부 전개와 신선함을 두고는 엇갈린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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