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곰 거래액 17배·코스알엑스 323%↑…여름철 수요 확대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의 강한 세정감보다 피부 장벽을 지키는 저자극 세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철 잦은 세안으로 피부 자극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클렌징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20일 무신사 뷰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클렌징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하며 클렌징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클렌징폼은 36%, 클렌징워터는 14%, 클렌징오일은 34%, 클렌징티슈는 57% 각각 증가했다.
클렌징젤은 수분감 있는 젤 제형의 세안제로 풍성한 거품과 강한 세정력을 앞세운 클렌징폼보다 피부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아침 세안이나 일상 세안은 물론 메이크업 후 2차 세안용으로도 활용된다.
여름철 들어 관련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클렌징젤 검색량은 3개월 전(4월 1~15일)보다 73% 증가해 클렌징폼(10%)과 클렌징워터(24%)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무신사는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 세안 횟수가 많아지는 계절적 특성과 함께 피부 장벽을 고려한 저자극 세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관련 브랜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라곰은 올해 무신사 뷰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7배 증가했으며, 이달 단독 선론칭한 '레디톡스 젤 투 워터 클렌저'는 최근 한 달간 조회수 3만회에 육박했다. 코스알엑스의 '약산성 굿모닝 젤 클렌저'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323% 늘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과거에는 세정력이 강한 제품일수록 깨끗하게 씻긴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클렌징 단계에서도 피부 컨디션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자외선 등 외부 자극이 많아지면서 클렌징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