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도 로드리도 아니었다⋯스페인 우승 만든 '이것'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20 09:1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승 세리머니 펼치는 스페인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우승 세리머니 펼치는 스페인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의 가장 큰 무기는 특정 스타가 아닌 ‘시스템 축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기간 단 1골만 내주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고, 결승전에서도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우승 직후 “슈퍼스타들의 월드컵에서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하나의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페인의 우승은 특정 선수의 재능이 아닌 시스템과 정체성,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에게 보낸 믿음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페인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7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고, 결승골의 주인공 역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대회 내내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등 불운을 겪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스페인을 월드컵 정상으로 이끄는 한 방을 터뜨렸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선수단을 ‘가족’이라고 표현하며 조직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다. 선수단 운영에서도 이러한 철학이 드러났다. 결승전까지 필드 플레이어 대부분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고, 교체 자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변수도 적지 않았다. 주장 로드리는 대회 직전까지 재활을 이어갔고, 야말과 윌리엄스,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에므리크 라포르트(아틀레틱 클루브) 역시 시즌 중 크고 작은 부상을 겪었다. 그럼에도 스페인은 특정 선수의 공백을 조직력으로 메우며 흔들리지 않았다.

스페인은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유지하고,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팀 축구를 대회 내내 이어갔다. 가디언은 “이번 우승은 시스템의 승리이자 스페인이 추구해 온 이상과 정체성의 승리였다”며 이번 월드컵을 ‘팀 축구의 승리’로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중미 월드컵은 성공했나⋯역대 최대 실험의 성적표 [이슈크래커]
  • 영화 '호프' 후기, 이게 맞아요? [요즘, 이거]
  • 메시 울린 토레스의 한 방…스페인 월드컵 우승 [북중미 월드컵]
  • '검은 월요일' 된 국내 증시...기관 1조 쏟아내며 '매도 폭탄'
  • 인천 쿠팡 물류센터 사흘째 화재…진화 '총동원령'에도 난항
  • 500조 달한 ETF시장, 자금 쏠림에 올해 19개 상장폐지
  • 홈플러스, 즉시항고장 제출…법원, 운영자금 조달 가능성 심사 예정
  • 3분기 가계대출 문턱 높아진다⋯은행-비은행도 대출태도 강화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7.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80,000
    • +0.4%
    • 이더리움
    • 2,773,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318,300
    • -0.72%
    • 리플
    • 1,631
    • +1.43%
    • 솔라나
    • 113,300
    • +1.61%
    • 에이다
    • 246
    • +0.82%
    • 트론
    • 478
    • -0.83%
    • 스텔라루멘
    • 275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880
    • +2.11%
    • 체인링크
    • 12,480
    • +1.88%
    • 샌드박스
    • 69.47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