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연수 시범 운영…내년 거점대학으로 확대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가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윤리 교육 과정을 선보이며 AI 윤리 확산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20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유네스코와 함께 'AI 윤리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프로젝트 글로벌 런칭 행사를 열고 온라인 교육 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개발자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를 올바르게 개발·활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의 민간 AI 연구기관이 유엔 전문기구와 기획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공동으로 전 세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고 LG AI연구원은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2021년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이 채택한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개발자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코세라(Coursera)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총 10개 모듈로 구성된 교육에는 카네기멜런대, 스탠퍼드대, 옥스퍼드대, 뮌헨공대, 앨런 튜링 연구소 등 글로벌 AI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하버드대와 뉴욕대, 토론토대, 유엔대학교, 모질라재단 등 15개 기관 전문가들도 국제 자문그룹으로 참여해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온라인 교육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AI 개발자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AI 윤리 연수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국 5~10개 거점대학으로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현익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윤리는 글로벌 합의를 넘어 제품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 과정에 적용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 과정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과 책임 있는 혁신을 확산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