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오늘 영국 총리 공식 취임⋯“직면 도전 솔직히 인정하자”

입력 2026-07-20 08:1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리실 앞에서 취임 연설 예정
“지금은 반성과 결의의 시간”

▲17일 노동당 대표 취임한 앤디 버넘. (AP연합뉴스)
▲17일 노동당 대표 취임한 앤디 버넘. (AP연합뉴스)

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새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제59대 영국 총리로 취임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버넘 대표는 사흘 전인 17일 노동당 특별 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취임해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총선 없이도 의회 과반 다수당 대표 교체만으로도 행정부 수반인 총리를 바꿀 수 있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먼저 버킹엄궁에서 국가원수인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사임을 공식 보고하고 나서 찰스 3세가 버넘 대표를 궁으로 초청해 정부 구성을 요청함으로써 총리가 된다.

이후 버넘 새 총리는 이날 낮에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취임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지금은 반성과 결의의 시간”이라면서 “영국이 직면한 도전을 솔직히 인정하고 효율적 정부로서 전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국민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도록 삶의 실질적 개선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17일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을 때 “런던 중심의 중앙집권적 정부가 지역사회의 필요를 외면해 왔다”면서 “영국의 통치 방식을 지난 40년간 가장 크게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버넘은 또 “새로운 정치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 국민은 그것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우리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버넘을 둘러싼 기대감에도 새 정부가 실제로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에 대해서는 당내 일각에서 불안감이 존재한다.

그는 ‘기업 친화적 사회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와 교통 등 필수 공공서비스에 대해서는 국가의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추구하는 철학이다.

이 같은 접근법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가 국가 개입과 시장 원리 가운데 어느 쪽을 더 중시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2026 KBO리그 가을야구 매직넘버·트래직넘버 카운트 [그래픽 스토리]
  • 금융노조 3만명 총파업⋯‘2차 파업’ 시 업무 차질 우려 [공공기관 빅뱅]
  • 발전5사 통합본사 1800명 규모…입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계 [공공기관 빅뱅]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4.7억 시대⋯가격 부담에 ‘내 집 마련’ 저울질
  • '역대 2위' 7월 경상수지, 400억달러 흑자 벽 또 넘었다⋯39개월째 흑자
  •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음주운전, 용납될 수 없는 잘못…깊이 반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005,000
    • -1.21%
    • 이더리움
    • 3,359,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338,200
    • -2.76%
    • 리플
    • 1,913
    • -2.84%
    • 솔라나
    • 139,600
    • -1.27%
    • 에이다
    • 289
    • -5.25%
    • 트론
    • 454
    • +0.89%
    • 스텔라루멘
    • 246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1.23%
    • 체인링크
    • 15,980
    • -1.18%
    • 샌드박스
    • 51.81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