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이다.
요르단 암만 주재 미국 대사관이 홍해와 맞닿은 아카바 지역의 국제공항 및 항구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미국 대사관이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힌 성명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실제적이고 신뢰할 만한 위협 징후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며 모든 미국인은 해당 공항과 항구로의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르단 내 위치한 군사기지 방문도 일절 삼가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을 향한 이란의 보복 공습 위험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요르단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기습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현지 근무 중이던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요르단과 이스라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둘러싸고 있는 아카바만은 홍해로 연결되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최근에는 이란이 이 일대에서 예멘의 후티 반군을 내세워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에 앞선 3월 2일에도 요르단 주재 미국 정부 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피 권고를 내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