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2027년 양산 추진

입력 2026-07-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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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사 검증 완료…LMR·나트륨이온·실리콘 음극재로 포트폴리오 확대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외경 사진. (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외경 사진. (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2027년 양산을 추진한다. 고체전해질과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는 한편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와 나트륨이온전지용 소재, 실리콘 음극재까지 차세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용 밸류체인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4년 전 개발에 착수한 뒤 공정과 조성을 최적화했으며 현재 연산 40t(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파일럿 플랜트에서 생산한 고체전해질은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산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사 수요에 따라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현재 주요 고객사와 시양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할 수 있도록 양산 라인 설계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체전해질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에 적합한 전용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인 분말제어 기술과 품질관리 기술 역시 일본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LMR 양극재는 양산을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주요 고객사의 셀 단계 평가를 거치며 소재 안정성과 재현성을 확보하는 단계다. 단순 개발을 넘어 양산을 전제로 한 구체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 상무는 “최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규 고객사들의 검토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요구 성능에 맞춘 제품 다변화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며 “양산 시 기존 삼원계 생산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 조건을 최적화하여 수주 확정 시 단기간 내 양산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재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층상계 산화물 양극재를 개발하고 연산 1000t 규모의 전용 라인에서 양산성을 검증하고 있다.

소재 안정성과 수명 특성이 우수한 폴리음이온계 양극재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음극재와 전해질 등 다른 소재 기업과 협업해 나트륨이온전지용 소재를 패키지 형태로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한 독자 공정 개발을 마쳤다. 현재 국내 주요 업체들과 샘플 평가를 진행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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