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자율주행버스 전구간 직접 탔다…"학생 등교 맞춰 첫차 1시간 앞당겨"

입력 2026-07-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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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A01번'시승식… 27일부터 동백순환노선 본격 운행 악천후 운행기준까지 점검…"대중교통 부족 지역으로 확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 '용인A01번'에 탑승해 전 운행 구간을 둘러보며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A01번은 27일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동백역~동백이마트~동백도서관을 잇는 순환노선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 '용인A01번'에 탑승해 전 운행 구간을 둘러보며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A01번은 27일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동백역~동백이마트~동백도서관을 잇는 순환노선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본격 운행을 앞둔 자율주행버스 '용인A01번'에 직접 올라 전 운행구간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시승 내내 돌발 상황 대응 체계와 악천후 운행 기준까지 개발자에게 캐물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겼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첫차를 1시간 앞당기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운행 설계를 바꿨다.

1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6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 '용인A01번' 시승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과 병원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3월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했을 때 탑승해 보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느꼈고, 그동안 시험 운행을 통해 부족한 부분도 꾸준히 보완해 왔다"며 "27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하니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하시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율주행버스를 연구·개발해온 ㈜에스유엠 개발자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전 운행 구간을 둘러봤다. 시승 과정에서 자율주행과 수동 운전이 전환되는 방식, 돌발상황 발생 시 안전운전자의 대응 체계, 정류장 정차 방식과 승객 탑승 관리, 폭우·폭설 등 악천후 때의 운행 기준 등을 개발자에게 물으며 시민 안전 관련 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용인A01번'은 2024년 12월 지정된 '용인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운행하는 시범노선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해 동백역,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동백역을 거쳐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으로 운영된다.

시는 시험운행 과정에서 접수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행시간을 확대했다. 학생들의 통학시간과 경전철 이용 주민들의 환승 수요를 고려해 첫차는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 30분으로, 마지막차는 30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버스는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5~30분 간격으로 14인승 중형버스 2대가 운행된다.

이 시장은 "동백지역 고등학생들의 등교와 경전철 환승 편의를 위해 첫차를 앞당기고 마지막차도 연장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까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전 모집한 시민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승 체험을 진행한 뒤 27일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 운행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상운송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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