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3회 연속 재지정

입력 2026-07-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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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응급질환 최종치료 역량 인정…경기 서남권·강원 춘천권 응급의료 안전망 책임

▲(왼쪽부터)한림대학교성신병원·한림대학교충천성심병원 전경 (사진제공=한림대학교의료원)
▲(왼쪽부터)한림대학교성신병원·한림대학교충천성심병원 전경 (사진제공=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16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두 병원은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첫 지정 이후 15일 3회 연속으로 재지정됐으며 지역 중증응급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에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26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응급의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급의료를 제공하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기관이다.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는 물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지역 응급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경기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경기 서남부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병동 및 소아응급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응급의학과와 중환자의학과를 비롯한 주요 진료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응급환자의 초기 처치부터 응급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최종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15년 국내 최초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센터를 개소한 이후 중증환자 치료 분야를 선도해왔다. 세계 최장인 112일간의 에크모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어간 데 이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환자 폐이식 수술까지 성공시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한림대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경기권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obile ICU)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중증환자 전담구급차에는 인공호흡기, 고유량 호흡보조장치 등 중환자 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덕분에 에크모를 장착한 환자도 전문 의료진이 동승해 안전하게 병원 간 이송을 지원한다.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본격 운영한 2025년에는 산소포화도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 등 339명의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폭설 속 충북 제천에서 안양까지 약 140㎞ 떨어진 에크모 치료 환자를 성공적으로 이송하는 등 고난도 중증환자 이송 역량을 입증했다.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소방당국과 협력하는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 시스템을 운영하며 뇌졸중 의심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최종치료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16년부터 강원 춘천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응급의료 안전망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약 370평 규모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환자 전용 수술실·중환자실·병동과 소아응급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일반 응급환자구역 전 병상을 1인실로 운영해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전담 의료진이 상시 근무하며 중증응급환자의 치료부터 수술, 입원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원격협진플랫폼'을 통해 의료취약지역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촬영한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과 환자 상태를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응급수술과 전원 여부를 즉시 결정하고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의료진이 치료를 준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뇌출혈·뇌경색·뇌동맥류 파열 등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산악지형이 많고 권역 간 이동 거리가 멀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강원권의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119 구급대를 통해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 수용체계를 운영하며 춘천시를 비롯해 홍천군, 영월군, 정선군 등 강원 중남부권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과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KTAS)를 기반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응급실 체류시간 관리를 위한 전담 인력을 운영하는 등 환자 안전과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양 기관의 재지정을 통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수도권과 강원권을 아우르는 권역응급의료체계를 동시에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관계자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119구급대와의 협력체계를 고도화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이송체계 개편과 재난·재해 대응체계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공공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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