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해 여수공장 정비 완료…약 2000억 투입

입력 2026-07-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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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간 9개 공정에 대해 상반기 대정비작업 수행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상반기 대정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상반기 대정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여수공장에서 약 60일간 실시한 2026년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대정비작업은 정유·석유화학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을 뜻한다.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공장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총 9개 공정에 대해 상반기 1일 평균 약 3000명의 인원이 투입되는 대정비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약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에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AX) 전략에 기반한 여러 디지털·AI 솔루션이 적용됐다. GS칼텍스 측은 해당 전략을 통해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GS칼텍스는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인 MOV 관리를 위해 ‘MOVision’이라는 앱을 개발했다. 해당 앱을 통해 MOV 위치와 상세 정보를 3D 모델로 제공해 작업 속도를 대폭 개선했으며, 작업 완료 시 색상이 변경되도록 해 잔여 작업 가시성도 개선했다.

이외에도 청소가 어려운 히터 내부 튜브에는 클리닝 로봇을 도입했다. GS칼텍스는 이를 활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어 열효율 개선과 연료 사용량 절감 효과도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CCTV를 도입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 걸고리 착용,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기존보다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이번 대정비작업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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