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둔화·빅테크 강세에 상승...나스닥 0.62%↑ [종합]

입력 2026-07-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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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PPI, 예상 깨고 전월 대비 하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전화를 걸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전화를 걸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빅테크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37포인트(0.29%) 상승한 5만2658.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81포인트(0.38%) 오른 7572.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22포인트(0.62%) 상승한 2만6269.2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78% 상승했고 메타는 3.07% 올랐다. 애플은 4.01%, 아마존은 3.02%, 엔비디아는 0.33%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0.43% 하락했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이 주요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아마존 같은 대형 기술주로 옮겨가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도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보합을 기록할 거라던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성적이다. 전년 대비로는 5.5%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점도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고 향후 몇 분기 동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만한 고무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됐다. 멜리사 브라운 심코프 애널리스트는 “목표 금리가 2%인데 현재 수치는 여전히 2%를 훨씬 웃돌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달러도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4% 상승한 1.1464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1% 오른 1.353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62.22엔으로 변동 없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79.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22달러(0.26%) 오른 배럴당 84.95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전날 밤 성명을 내고 “7시간에 걸쳐 호르무즈 해협 인근과 이란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수십 개의 군사시설을 타깃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전투기, 드론, 해군 함정을 동원한 이번 공격은 미사일과 드론 시설, 해군 사잔, 해안 방어 시스템을 타격해 이란의 상선 위협 능력을 더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미군이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면서 이뤄졌다.

사울 카보닉 MS마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 악화는 해협이 빠르게 개방될 거라는 기대가 시기상조였음을 보여준다”며 “지금 같은 강도의 적대 행위가 몇 주 동안 지속하면 유가는 다시 100달러를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 2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8% 상승한 6만4849.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5% 오른 1923.29달러, XRP는 0.42% 상승한 1.1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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