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막힌 프랑스⋯데샹 “주심, 준결승 맡을 수준인가”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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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준결승에서 패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준결승에서 패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경기력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주심의 판정에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패했다.

2018 러시아 대회 우승과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결승 진출과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도전을 멈췄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프랑스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선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스페인은 경기를 잘 통제했고 우리는 기술적인 면에서 상대보다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잘못이 먼저고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며 패배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지 않았다.

다만 경기를 맡은 이반 바르톤(엘살바도르) 주심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바르톤 주심은 전반 20분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애스턴 빌라)와 스페인 공격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충돌한 장면을 반칙으로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랑스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은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페인에 선제골을 안겼다.

데샹 감독은 “답을 기대하지 않고 날카로운 질문 하나를 던지겠다”며 “과연 이 심판이 월드컵 준결승을 맡을 수준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가 졌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며 “판정과 관련해 경기 중 여러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데샹 감독은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을 문제 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페인이 경기 내용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판정에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패자와 3ㆍ4위전을 치른다.

2012년 7월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2014 브라질 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이끈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27경기에서 21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승 감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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