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11% 상향했다. 대한항공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6500원이다.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6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각각 320%, 272% 상회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 화물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41.8% 급등했으며, 기존 전망을 4.7% 상회했다"며 "올 2분기 급유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11.1% 급등했지만, 이에 따른 비용 증가 중 67%를 즉시 단가에 전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7000억원으로, 기존 전망 대비 20% 상향했다. 그는 "하반기 급유단가는 하락하겠으나 항공화물 업황 호조로 화물 운임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아 수익성은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4~5월 미국의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품목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1% 급증했다"며 "4~5월 주요 AI 투자 관련 수출 국가인 한국의 항공화물 수출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 대만 타오위안 공항의 항공화물 수출 톤수는 18.3%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 화물들의 가격이 매우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 인상에 대한 저항도 매우 약화된 상황"이라며 "전세계 기준으로 볼 때도 글로벌 항공화물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수송능력은 전년 동기 대비 정체되고 있어 화물운임 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