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협업(UP)’ 관악S밸리 고도화…“벤처창업도시로 질적 도약”

입력 2026-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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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관악S밸리’ 고도화…벤처‧창업 메카 만들 것” [메트로]

[인터뷰] ‘관악구 첫 3선’ 박준희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

민선 제7‧8기 이어 지역 최초 3선
구정 방향 ‘혁신경제도시’로 제시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내실화 집중
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축 총력


“1000개 창업기업‧1만명 인재 일자리‧소비
지역 상권에 흐르는 ‘선순환’…4년 내 실현”

혁신경제‧상생경제 동반성장 ‘투트랙 전략’
민선 9기 ‘관악S밸리 3.0 사업 추진’ 핵심
건폐율‧용적률‧고도제한 완화에 세제 혜택

관악S밸리를 고도화하고 서울대학교와 협력을 강화해 청년 창업과 딥테크‧AI‧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결실을 맺는 벤처창업도시로 질적 도약하겠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8년간 구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를 토대로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아래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준희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이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박준희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이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민선 제7‧8기에 이어 9기까지 당선된 박 구청장은 관악구 최초 3선 구청장이다. 그는 민선 제9기 구정 방향으로 ‘혁신경제도시’를 제시했다.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중심으로 통합 지원하는 ‘관악S밸리 3.0’ 추진이 핵심이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관악S밸리 R&D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면서 “최종 단계에 진입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업무를 내년 하반기 마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건폐율용적률, 고도 제한 등 도시계획 규제가 완화되며 세제 혜택이 더해져 기술 기반 연구개발(R&D) 생태계가 확장되고 혁신기업 유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된다”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가 개최한 ‘2026 관악S밸리 브릿지 데모데이(S-Launch Track) 및 투자자 매칭데이’ 치열한 경합 끝에 최고 득점을 기록한 상위 3개사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패션 브랜드 룩북과 상세 페이지를 자동 생성해 주는 AI 콘텐츠 스튜디오 ‘젠톤’을 선보인 ‘틴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기업 정보통신(IT) 비용과 탄소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AI 기반 ‘Green IT 자산관리 솔루션’을 발표한 ‘셀리즈’가, 우수상은 도어락 신호 분석과 문 개폐 제어를 하나로 연결하는 비전 AI 기반 자동 출입 시스템 ‘MU:N’을 제안한 ‘원인터내셔널’이 각각 수상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서울특별시 관악구가 개최한 ‘2026 관악S밸리 브릿지 데모데이(S-Launch Track) 및 투자자 매칭데이’ 치열한 경합 끝에 최고 득점을 기록한 상위 3개사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패션 브랜드 룩북과 상세 페이지를 자동 생성해 주는 AI 콘텐츠 스튜디오 ‘젠톤’을 선보인 ‘틴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기업 정보통신(IT) 비용과 탄소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AI 기반 ‘Green IT 자산관리 솔루션’을 발표한 ‘셀리즈’가, 우수상은 도어락 신호 분석과 문 개폐 제어를 하나로 연결하는 비전 AI 기반 자동 출입 시스템 ‘MU:N’을 제안한 ‘원인터내셔널’이 각각 수상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CES 혁신상’ 수출까지

중소벤처진흥원 중심 통합 지원
내년 하반기 지구단위계획 수립

특히 낙성대공원 일대 7만3000㎡ 규모(축구장 10개 면적)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과 총사업비 917억원이 투입되는 옛 289번 버스종점 부지에 서울창업허브 관악을 조성, 관악S밸리 영토를 넓혀 서남권을 대표하는 벤처‧창업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1월 열리는 세계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2월 개최되는 모바일 박람회 ‘MWC’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도록 지속적으로 도와 해외 진출 및 수출 길을 열겠다”라고 약속했다.

국무조정실이 2029년까지 ‘청년친화도시’로 첫 지정한 관악구는 청년인구 비율이 41.7%에 달하는 전국 최대 청년도시다. 이에 관악구는 ‘서울대 캠퍼스타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작년 7월 초 출범한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내실화에도 집중한다.

▲2026년 7월 15일 수요일자 ‘23면 메트로’ 본지 보도 참조. [민선 제7·8기] 일자리 창출 성과 (그래픽 = 신미영 기자 win8226@)
▲2026년 7월 15일 수요일자 ‘23면 메트로’ 본지 보도 참조. [민선 제7·8기] 일자리 창출 성과 (그래픽 = 신미영 기자 win8226@)

그는 이날 “서울대가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와 기술‧인재를 바탕으로 AI·딥테크 창업기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 간 상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기술실증 지원사업과 연계한 ‘참여자 AI 인력관리 시스템’ 또한 도입한다.

관악구는 민선 7~8기 동안 9만2627명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엔 일자리 1만3754개를 마련해 당초 목표치 1만2300개를 111.8%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관악구는 ‘일자리 대상’ 지방자치단체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박준희(왼쪽)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이 민선 제9기 정책기획단 최종보고회에서 공동단장을 맡은 김범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전 한국정치학회장)으로부터 공약실행계획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박준희(왼쪽)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이 민선 제9기 정책기획단 최종보고회에서 공동단장을 맡은 김범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전 한국정치학회장)으로부터 공약실행계획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21개 골목형상점가 운영…서울시 ‘最多’

644곳에 中企기금 292억 투입
‘관악사랑 상품권’ 2873억 발행

관악구 경제 다른 한 축은 ‘소상공인’이다. 관악구는 종사자 10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가 전체의 95.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21개 골목형상점가를 운영 중인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지금까지 644곳에 중소기업 육성기금 292억원이 투자됐다. 관악사랑 상품권 등 지역화폐 발행금액은 총 2873억원에 이른다.

박 구청장은 “화재공제 가입과 안전관리 패키지로 재난 위험을 예방하고, 소비 패턴에 맞춘 디지털 운영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소비자 편의와 상권 운영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전통시장을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관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선 9기에는 혁신경제와 상생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투 트랙 전략’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1000곳 이상 벤처 기업과 1만명 넘는 창업 인재가 창출하는 일자리와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앞으로 4년 내 실현한다는 비전이다.

▲박준희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이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박준희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이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

☞ 박준희 구청장은…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전(前)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민선 제7‧8‧9기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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