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늘 하반기 사장단 회의…신동빈, 'AI 성과 창출' 주문할 듯

입력 2026-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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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대표 집결
그룹 AX 추진 현황·AI 에이전트 전략 점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시스)

롯데그룹이 오늘(15일) 하반기 최고경영자 회의를 열고 AI 전환(AX)과 핵심 사업 경쟁력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신동빈 회장은 계열사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ㅁVCM은 매년 상·하반기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주요 계열사 대표 등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최고위 경영회의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룹 차원의 AX 추진 현황과 향후 실행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계열사 업무와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달 열린 '최고경영자(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해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연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의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AI 챌린지'도 개최할 계획이다. 유통·식품·화학 등 핵심 사업군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략도 주요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산 효율화 작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을 공유할 전망이다.

롯데는 올해 상반기 VCM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의 경영 방침 전환'을 선언하고 사업군별 전략 재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당시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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