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호르무즈 긴장 고조·연준 금리인상 우려에 3% 하락

입력 2026-07-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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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폭등도 금값에 하방 압력

▲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데이DB)
▲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데이DB)
뉴욕금값은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 하락한 온스당 3991.56달러를 나타냈다. 8월물 선물가격은 2.6% 내린 온스당 400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 봉쇄를 재개한다. 이건 이란 선박이나 이란 고객들만 해협을 드나드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라며 “다른 모든 국가는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 해협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불릴 것”이라며 “공정성의 원칙에 따라 매우 불안정한 지역에서 안전과 안보를 제공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전체 화물 운송의 20% 요율로 보상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이번 주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시 높게 나온다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기적으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중동 분쟁으로 유가는 상승하고 있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금 같은 무수익 자산에는 악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가 계속 상승하면 금값은 단기 38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고 매도 압력이 심해지면 장기 350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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