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현대차, 로봇ㆍ피지컬 AI 모멘텀 여전하지만⋯목표가 74만원↓”

입력 2026-07-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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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출처=대신증권)
▲현대차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74만원으로 하향했으나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14일 대신증권은 보스턴다이나믹스(BD) 관련 소음과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으나, 시장이 주목해 온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성장 내러티브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시장 조정,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관련 소음(노이즈), 실적 부진 우려로 2026년 연중 고점인 75만원 대비 64% 하락했다"며 "2026년 초 이후, 로봇 기대감에 따른 장기 성장성을 주가에 빠르게 반영해온 만큼 시장 조정에 따른 민감도가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하지만 시장에서 주목했던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동사의 내용은 변함이 없다"며 "이에 따라 2026년 하반기 신차인 그랜저, 투싼, 아반떼 출시와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8월 26일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개최, 3분기 메타플랜트 아메리카(RMAC)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시장 내 로봇 모멘텀 재개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주가도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업종 최선호주(Top Picks)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본업 부문의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물량 감소와 인센티브 상승의 여파로 일시적인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3조3000억원과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3조1000억원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전망한다"며 "우호적인 환율과 북미 지역믹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으로 연결 도매 97만대(전년 동기 대비 -6%)를 기록했고, 모델 노후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으로 2분기 북미 인센티브가 전년 동기 대비 1000달러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어 수익성 부진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지표에서도 대내외적인 원가 증가 요인들이 수익성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36조원, 영업이익은 30% 하락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률(OPM) 5.3%를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단기적인 실적 지표보다 하반기 예정된 대형 이벤트와 3분기 미국 신공장 가동을 통한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은 시장 조정에 따른 피지컬 AI 모멘텀 위축을 반영해 로봇사업 가치를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대형 신차 사이클 돌입과 지연되었던 로봇 모멘텀이 재차 부각된다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현재의 주가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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