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ICUFN 2026’서 연구 논문 발표…실제 매장 데이터로 성능 증명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아이가 글로벌 컴퓨터비전 학회 연계 경진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자사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한 리테일 영상분석 AI 모델 ‘PASTEL’이 국제 컴퓨터비전 학술대회(WACV 2026) 연계 ‘피지컬 리테일 AI 챌린지’의 ‘RetailAction Track 3’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AI 경진대회 플랫폼 캐글(Kaggle)을 통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PASTEL은 공식 평가점수 0.6776점을 획득, 2위 팀(0.5021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PASTEL은 포커스에이아이와 세이프에이아이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AI 모델이다.
해당 기술은 오프라인 매장 환경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 영상과 소비자의 자세(포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 분석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영상분석 시스템이 단순히 특정 행동의 발생 여부만 파악하던 한계를 넘어, 행동이 일어난 구체적인 시간대와 각 카메라 화면상에서 상품에 접촉한 위치까지 추정해 낸다. 다른 고객이나 진열대에 신체 일부가 가려지거나 카메라별 촬영 각도가 상이한 실제 매장 환경에서도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현재 운영 중인 10개 매장에서 수집한 약 2만1000개의 영상 샘플과 총 41시간 규모 리테일 액션 데이터셋으로 실증 시험을 마쳤다. 실험 결과 PASTEL은 시공간 탐지 성능(mAP) 73.3, 공간 위치 탐지 78.3, 시간 구간 탐지 90.7을 기록했다. 이는 순수 카메라 영상만 활용한 기존 모델(57.7) 대비 탐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수치다. 회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17회 유비쿼터스 및 미래 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ICUFN 2026)’에 참가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번에 검증된 PASTEL 모델을 기존 폐쇄회로(CC)TV,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영상관제 시스템 등 핵심 인프라와 연동해 스마트 리테일 사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매장 내 상품 선택 및 반납, 진열대 상호작용 등 소비자 행동 분석 기능을 구체화하고, 향후 상업·산업시설의 다중 관제 영역으로 공급망을 넓힐 방침이다.
포커스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국제 챌린지 수상과 학술대회 논문 발표를 통해 복잡한 매장 환경에서도 고객과 상품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영상분석 핵심 기술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국내외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