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 대비 9.32% 하락한 152.35달러에 마감했다. 종가는 공모가인 149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ADR 급락은 한국증시에서 본주가 먼저 급락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본주는 15.37% 급락한 184만5000원에 마감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고 있다면 한국 시장 변동성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ADR의 잠재적 상승 여력은 엄청났지만, 이미 사라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DR은 거래 둘째 날에 뚜렷한 이유 없이 10% 가까이 급락했는데 이러한 변동성은 이번 상장의 내재적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한국 시장에서의 매도세 여파로 SK하이닉스 ADR이 거래 이틀째 급락했다”며 “AI 호황이 과열됐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계 선두 기업들 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면서 SK하이닉스 ADR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32% 하락했고 샌디스크는 12.63%, 웨스턴디지털은 4.63%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