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자제"…서울 19개 구 '폭염경보' 확대·전국 온열질환자 급증

입력 2026-07-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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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12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대부분 지역에 이틀째 폭염경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더위가 이어지자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도 누적되는 모양새다.

13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북권(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 8개 구의 폭염특보를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 가평과 양평(동부) 역시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다.

앞서 서울은 11일 올해 첫 폭염경보가 동남권(강동·송파·강남·서초)과 서남권(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 11개 구에 내려진 바 있다. 이날 동북권이 추가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총 19개 구가 폭염경보 영향권에 들게 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폭염으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 발생이 우려될 때 발령된다.

전국을 덮친 폭염에 피해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기 집계 기준으로 1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9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5월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총 636명(사망 2명 포함)에 달한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512명(사망 9명)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행안부 집계 결과 5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누적 가축 피해는 2만 6547마리(돼지 671마리, 가금류 2만 5876마리)로 파악됐다. 어류 양식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다. 지난해 동기(가축 91만 712마리 폐사)와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적은 편이지만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급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중부·전북·경북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한편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지역에 시간당 최고 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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