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없는 지역도 우체국서 대출 상담…20일부터 시범 운영

입력 2026-07-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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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우체국 은행대리업 시범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13일 '우체국 은행대리업 시범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은행 점포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도 우체국에서 4대 시중은행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금융결제원과 은행대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일부터 전국 20개 군 단위 총괄우체국에서 은행대리업(대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 지역은 △경남(고성·창녕·하동) △충청(청양·태안·단양·괴산) △전남(구례·담양·영광·함평) △경북(봉화·청도·성주) △전북(임실·순창·고창) △강원(평창·화천·횡성) 등 20개 군 단위 총괄우체국이다.

이용자는 우체국 창구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신용대출과 정책대출(새희망홀씨) 등 은행별 2개씩 총 8개 상품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리와 한도 등을 비교한 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우체국은 대출 상담과 서류 작성·접수를 맡고, 은행은 대출 심사와 승인,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시행 초기에는 대출약정서를 우편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이틀 이상 걸릴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범 운영 기간 대출심사를 신청한 고객과 첫 대출 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감사 선물을 제공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시중은행 점포 폐쇄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농어촌 주민을 지원하고 우체국의 금융서비스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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