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7~8월 집중… 소방청, 폭염 지속에 "야외활동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입력 2026-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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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폭염 안전수칙 포스터. (자료제공=소방청)
▲소방청 폭염 안전수칙 포스터. (자료제공=소방청)

소방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119구급대의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온열질환 의심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에 집중한다. 최근 5년 사이 폭염 관련 구급 출동이 4배 이상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5년간 여름철 온열질환 의심 환자 관련 119구급 출동 건수는 2021년 906건에서 2025년 3709건으로 약 4.1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 역시 819명에서 3034명으로 3.7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7월(2080건)과 8월(1049건)에 구급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7~8월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청은 5월 15일부터 전국 119구급대의 폭염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 중이다. 전국 구급차 1600여 대와 구급대원 1만 4000여 명을 중심으로 출동태세를 확립했다. 구급차에는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적재해 현장에서부터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또 관내 구급차가 다른 출동으로 자리를 비워 공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국 펌뷸런스(소방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 1402대를 예비출동대로 지정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 펌뷸런스가 먼저 출동해 초기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하는 방식이다.

소방청은 국민을 향한 폭염 예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낮 시간대 야외 활동과 무리한 농작업을 피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구토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의심 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부터 신속하고 적극적인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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