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ETF 운용 지적…“괴리율 관리 만전 기해야”

입력 2026-07-13 09:4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개 운용사 CEO 간담회 개최
의결권 공시·주주권 개선 주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에 괴리율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점검에서 드러난 부실한 의결권 행사 공시와 주주권 행사 체계에 대해서도 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3일 금융투자협회장, 20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주주권 행사 체계 점검 결과와 자본시장 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운용사들이 투자자 보호와 직결되는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ETF와 관련한 거짓·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업계 차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TF 운용 과정에서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와 함께 괴리율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괴리율이 확대되고, 한 운용사의 액티브 ETF 4종이 상관계수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은 점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업계의 의결권 행사가 개선됐지만 형식적 공시와 취약한 내부통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했다. 올해 점검 대상 285개사 중 121개사(42.4%)는 절반 이상의 의결권 행사에서 ‘주주총회 영향 미미’, ‘주주권 침해 없음’ 등 형식적인 사유를 기재했다.

이 원장은 “의결권 행사·공시와 관련해 여전히 이른바 ‘복사·붙여넣기’식 공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자가 의결권 행사의 적정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운용사들이 행사 정책과 공시 체계를 내실 있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주권 행사를 뒷받침할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전담조직, 수탁자책임위원회, 핵심성과지표(KPI) 등 내부 관리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업계도 신인의무의 내실 있는 수행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주주권 행사 강화를 위해서는 운용사의 조직과 자원 등 인프라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전문인력 양성,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제언했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가 자본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유망기업을 분석·발굴하고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성장 과실을 투자자에게 분배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공·사모운용사의 의결권 행사·공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점검 기준과 결과, 모범·미흡 사례를 안내해 주주권 행사가 신인의무에 따라 충실히 이행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韓·中 기술 격차 5.0%p→1.1%p⋯중국 ‘턱밑 추격’ [비상등 켜진 韓 산업기술]
  • 단독 국힘, 지선 막판 정이한 단일화 접촉…‘부산청년부시장’ 제안도
  • 7월 초순 수출 298억불 '역대 최고'⋯반도체 193% 급증 [종합]
  • 강남 넘어 중랑·금천까지…서울 아파트 10건 중 6건 ‘상승거래’
  • ‘자금 확보 난항’ 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전 점포 임시 휴업
  • 간판 우량주마저 무너진 상반기...하반기 낙폭과대 딛고 일어설까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 조합원 84%가 반대"
  • 38조 빚투 증시, 반대매매 10% 폭등에 '패닉셀' 경고음 [세계는 지금 빚투]
  • 오늘의 상승종목

  • 07.13 11: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78,000
    • -1.16%
    • 이더리움
    • 2,69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358,600
    • -2.5%
    • 리플
    • 1,614
    • -1.41%
    • 솔라나
    • 114,000
    • -0.52%
    • 에이다
    • 239
    • -3.24%
    • 트론
    • 494
    • +0.2%
    • 스텔라루멘
    • 277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90
    • -0.46%
    • 체인링크
    • 11,890
    • +0.08%
    • 샌드박스
    • 71.69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