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M엔터, 아티스트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은 유효...목표가 11만4000원 ↓"

입력 2026-07-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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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삼성증권)
▲에스엠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저연차 아티스트의 빠른 시장 안착과 IP·MD 사업 성과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하반기 기저 부담과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4% 하향한 11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13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NCT WISH(191만장), RIIZE(140만장), 에스파(106만장), 하츠투하츠(62만장) 등 저연차 아티스트 신보 발매가 집중됐다"며 "견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지만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에스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305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5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공연 부문은 EXO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고연차 아티스트가 글로벌 투어를 활발하게 전개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한 한편, 에스파, NCT WISH 등도 공연 성과를 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연차 아티스트 공연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MD·라이선싱 부문은 전년 동기 NCT WISH 전시와 RIIZE 캐릭터 팝업 등 기획 MD 흥행에 따른 높은 기저 부담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공연 연계 MD 판매와 다양한 아티스트 팝업 개최가 이어졌고, 1분기에 판매된 NCT WISH '위시 베이커리' MD도 출고 시점에 따라 2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NCT 127 정규 앨범 발매 및 투어, 주요 아티스트 일본 음반 발매가 예정돼 있다. 특히 에스파는 3분기부터 북미·유럽 중심 신규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PUBG 모바일' 콜라보 및 아이템 재판매 수익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방송과 팬미팅 등을 통해 이미 상당한 팬덤을 확보한 'SMTR25' 일부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도 연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어 빠른 시장 안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파 역시 최근 '빌보드 핫100 언더 버블링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한 가운데, 8월부터 시작되는 북미, 유럽 중심 신규 투어를 통해 서구권 내 팬덤 확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올해 하반기는 현재까지 확정된 활동 일정과 전년 기저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이익 개센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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