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한국의 전통 활인 국궁세트와 스마트워치를, 벌러르체첵 여사에게는 나비당초 높은함을 선물했다. 국빈만찬에는 주요 경제인 40명이 함께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뒷받침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선물한 국궁세트는 물소뿔과 대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접합하는 전통기법으로 제작됐다. 활쏘기는 한국과 몽골이 함께 공유하는 전통문화이자, 이 대통령 부부가 11일 참석하는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축제의 3대 종목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또 후렐수흐 대통령이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점을 고려해 최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도 함께 선물했다. 벌러르체첵 여사에게는 나비와 덩굴 식물인 당초 문양을 전면에 장식한 나전 공예품인 '나비당초 높은함'을 마련했다.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풍요로운 자연이 연상되는 비취색이 사용됐으며,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나비와 끝없이 뻗어나가는 덩굴은 번영과 장수를 의미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만찬에도 참석했다. 정부 인사는 물론 경제인 40명이 참석했다. 구자은 LS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강경성 KOTRA 사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등이다.
몽골 측은 훈제연어와 우설 전채, 토마토·피망 크림수프, 그릴에 구운 할리벗 필레, 소뽈살 찜, 마르키즈 초콜릿 케이크 등을 만찬 메뉴로 준비했다. 만찬에서는 가수 이데르뭉흐가 이 대통령이 작사하고 윤일상 작곡가가 작곡한 '스물여덟'을 공연하고, 국립예술대극장 국악단과 무용단이 '고수레의 아홉 문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경제 인사의 국빈 만찬 참석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11일(현지시간)에는 대 국가행사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활쏘기 경기장과 샤가이 경기장을 찾아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몽골 측이 마련한 환송오찬에 참석해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