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폭우 할퀸 학교 3곳 새벽부터 돌았다…"학생 안전, 양보 없다"

입력 2026-07-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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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신한고·평택중·라온중 잇단 점검…특수교육진로박람회선 "장애학생 특성화고 평택 설립" 제안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월 1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평택 라온중학교를 방문해 기울어진 운동장 펜스와 접근금지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월 1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평택 라온중학교를 방문해 기울어진 운동장 펜스와 접근금지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집중호우가 학교를 덮친 다음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안 교육감은 10일 하루 동안 평택의 폭우 피해 학교 3곳을 잇달아 점검하고 "학생 안전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원칙"이라고 못 박았다.

10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평택 신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학교 피해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복구와 안전 확보 대책을 점검했다.

앞서 9일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도내 일부 학교시설에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긴급 행보다.

피해는 곳곳에서 확인됐다. 안 교육감이 처음 방문한 평택 신한고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누수로 교실과 체육관 천장의 텍스가 파손되고, 체육관 바닥과 흡음판이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다.

이어 찾은 평택중학교는 변전기 부분침수로 9일 학생 하교조치에 이어 10일 학교장 재량휴업에 들어간 상태였다.

평택중은 교내 전기시설의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등교 가능 여부를 12일에 안내할 예정이다.

안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라온중학교를 찾아 집중호우로 기울어진 운동장 펜스를 확인했다. 현재 펜스는 접근 금지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안 교육감은 현장에서 "피해 시설과 주변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의 이날 행보는 안전점검에 그치지 않았다. 안 교육감은 같은 날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이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개최한 '2027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진학 박람회'에 참석해 "장애 아이들과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이 졸업 후의 진로(직업)"라며 "이런 사회적인 고민을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교육의 처음과 끝은 어른들의 눈높이가 아니라 아이들 중심으로, 아이들 눈높이로 생각하고 진행되어야 한다"며 "장애아이들을 위한 특성화 고등학교를 평택시에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장애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이 벽 깨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도가 모델이 되어서 전국적으로 그 벽 깨기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여는 선택, 함께 만드는 진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박람회에서는 △진로·직업체험 부스 △대학·전공과 △장애인표준사업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발달장애인 훈련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진로·진학 정보와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7월 18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2027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와 연계해 특수교육 대상학생 대상 진학상담 부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향후 복구와 안전 확보 방안, 재난 대응 상황을 함께 마련하고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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