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현재 위치는?…대만·중국 상륙 예고에 '초비상'

입력 2026-07-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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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예상 경로 (출처=중국 기상망 캡처)
▲태풍 바비 예상 경로 (출처=중국 기상망 캡처)

제9호 태풍 ‘바비’가 대만 북부와 중국 동부 해안을 향해 북상하면서 대만과 중국 기상당국이 잇따라 경보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상청이 10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9m, 시속 176㎞다. 강풍반경은 600㎞, 폭풍반경은 220㎞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바비가 이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남서쪽 약 51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11일 오후에는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후 12일 새벽에는 중국 푸저우 북북동쪽 약 21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대만 중앙기상서)
(출처=대만 중앙기상서)

대만 중앙기상서는 바비의 영향이 10일 밤부터 11일 사이 가장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대만에는 9일 오후 해상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중앙기상서는 바비가 대만 북부 해상에 가까워지면서 강풍과 높은 파도, 집중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바비가 11일 낮 대만 북부 연안에 상륙하거나 근접 통과한 뒤 중국 푸젠성과 저장성 연안으로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1일 밤에는 푸젠성 푸칭에서 저장성 원링 사이 연안에 강한 태풍급 또는 태풍급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9일 오후 6시 태풍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하고, 바비가 시속 15~20㎞로 북서진하며 대만 북동부 연안에 점차 접근할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기상망도 중앙기상대 예보를 바탕으로 바비가 11일 밤 푸젠 푸칭에서 저장 원링 사이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기상망은 대만해협과 대만 동쪽 해상, 동중국해 남부, 푸젠·저장 연안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대만 북부에는 50~8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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