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장대비에 도림천 침수주의보…시흥 도로 곳곳 잠겨

입력 2026-07-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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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 1시간 37㎜, 광명 35.5㎜…안전재난문자 발송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있는 9일 서울역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13시 기준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등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있는 9일 서울역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13시 기준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등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9일 낮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도림천 일대에 침수주의보가 내려지고, 경기 시흥에서는 도로 침수와 버스 지연·우회 운행이 잇따르고 있다. 각 지자체는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10분 방재속보를 통해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중·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으며, 수도권과 전라 서해안에는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강수량은 서울 관악 37.0㎜, 경기 광명 노온 35.5㎜, 시흥 신현동 31.5㎜, 평택 고덕면 30.5㎜, 화성 29.0㎜를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된 것이다.

비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낮 12시 40분 도림천 신대방역·신림역·보라매역 인근에 침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천과 하수도 수위가 오르면서 저지대와 지하공간 침수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서울 구로구도 도림천과 목감천, 안양천 등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고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해달라고 안내했다.

경기 시흥에서는 도로 침수가 이어졌다. 시흥시는 안전재난문자를 발송, 낮 12시 34분 안현교차로, 방산버스공영차고지, 신천IC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며 우회를 당부했다. 앞서 오전 11시 5분 시흥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있는 9일 서울역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13시 기준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등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있는 9일 서울역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13시 기준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등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도로 침수는 대중교통 운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시흥시는 일부 도로 침수로 노선버스가 지연되거나 우회 운행 중이라며 시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안내기 등을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내륙에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충청권에서는 영동 가곡 15.0㎜, 부여 양화 9.5㎜, 옥천 청산 9.0㎜의 비가 내렸다. 전라권에서는 순창 복흥 17.5㎜, 완주 구이 14.5㎜, 장성 상무대 14.5㎜, 경상권에서는 예천 17.5㎜, 봉화읍 17.5㎜, 영주 이산 16.0㎜ 등이 기록됐다.

비는 내일인 1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9일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서해안, 경북 중·북부에는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는 침수 위험이 큰 만큼 접근을 피해야 한다. 갑자기 물이 불어난 하천이나 침수된 도로에 진입하면 차량 고립과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회 운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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