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과 첫 회담…"K9·원전 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26-07-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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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 등 전략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방산과 원전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기존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2월 K9 자주포 현지 공장 건설이 시작되는 등 양국 방산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단순한 거래를 넘어 기술개발과 공동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단 대통령은 한국 방산기업이 추진 중인 현지화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견고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방산 협력이 더욱 폭넓게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단 대통령은 또 루마니아가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와 전략적 입지, 다양한 에너지원 등을 갖춘 만큼 양국 간 협력 확대 여건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는 원전이나 그 외 여러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려 하기 때문에 (단) 대통령님께서 한국을 방문해 주셔도 좋고, 또 제가 방문을 해도 좋다.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상호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드라큘라가 있는지 제가 꼭 체험하러 한번 가봐야 됩니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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