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대 50mm 물폭탄 온다…경기도, 올여름 첫 '비상 1단계' 발령

입력 2026-07-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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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최대 150mm 이상 예보…하천 산책로·지하차도·반지하 선제 통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형 기상 레이더 화면을 가리키며 도내 호우 상황과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는 8일 오전 5시부로 올여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형 기상 레이더 화면을 가리키며 도내 호우 상황과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는 8일 오전 5시부로 올여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경기도)
올 들어 가장 강한 장맛비가 경기도를 정조준했다. 경기도가 8일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올여름 들어 첫 비상단계 발령이다. 도는 호우가 시작되기 전날 이미 31개 시군을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 대응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8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10일 오전까지 도 전역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이날 오전 5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까지 경기도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특히 8일 출근시간과 8일 밤부터 9일까지는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상 1단계가 발령되면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 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호우와 관련해 △강우 및 기상특보 시 하천 산책로 선제적 통제와 예찰활동 강화 △지하주차장·반지하주택 침수 발생 시 즉시 통제 및 대피 △빗물받이, 저수지, 산사태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점검 등 시군과 함께 취약시설 집중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대응은 비가 오기 전부터 시작됐다. 경기도는 7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특보 발효 시 신속한 재대본 운영과 읍·면·동 대응인력 신속 모집 △과거 인명피해 발생 분야(하천 산책로, 지하차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반지하 주택) 현장 예찰 및 선제적 통제·대피 실시 △학생 안전을 위한 도-교육청, 교육청-교육지원청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을 주문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비가 금요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며 "집중호우 시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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