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AI 멘탈케어 플랫폼’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EAP 분야 최초

입력 2026-07-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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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민 공공직군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 위험 신호 조기 선별 지원
망 분리 대응 온프레미스 방식 도입…개인식별 배제 대시보드로 보안 강화

(사진제공=넛지헬스케어)
(사진제공=넛지헬스케어)

넛지헬스케어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멘탈케어 플랫폼을 통해 공공 조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의 사후 상담 방식에서 벗어나 고위험군 공공직군의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선제적으로 예측·관리하는 예방형 시스템으로 공공부문 보건관리 인프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다인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공공직군 맞춤형 멘탈케어 플랫폼 ‘Dain-AI Safety v1.0’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EAP 분야에서 AI 기반의 멘탈케어 플랫폼이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청 혁신제품은 공공성과 기술적 혁신성을 검증해 정부가 지정하는 제도로, 수임기관인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이 시범 사용 및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인은 이번 지정을 기점으로 공공부문의 심리사회적 위험관리, 공무원 재해예방, 고객응대근로자 보호 체계 구축 등 조달청 혁신조달 플랫폼을 통한 공급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 플랫폼은 소방, 경찰, 국방, 해양경찰, 교정 등 재난·안전 현장 근무자와 악성 민원 및 교대근무에 노출된 대민 업무 담당자 등 고위험 직무 환경에 처한 공공직군을 위해 설계됐다. 직무 스트레스, 트라우마, 번아웃, 감정 소진, 수면 문제, 자살 위험 신호 등을 이용자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조기 식별해 상담 및 보건관리, 전문기관 연계를 지원하는 구조다.

기존 EAP가 신청자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사후 관리 중심이었다면, 해당 플랫폼은 감정 일기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패턴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AI 분석 결과는 정신건강의 의학적 진단이 아닌 위험 신호 선별을 위한 참고 정보로만 제공되며, 최종 판단과 후속 조치는 보건관리자와 상담사 등 전문가가 수행한다.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공공기관 환경에 맞췄다. 기관 내부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망 분리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을 지원한다. 또한, 조직 단위의 분석 정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비식별 집계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돼, 구성원의 낙인 우려 없이 부서 및 기관별 위험 추세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다인이 지난 20년간 EAP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특허 기반 AI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핵심 분석 기술은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과 AI 신뢰성 검인증(CAT)을 통해 객관적 성능을 검증받았다. 이와 함께 심리사회적 위험관리 국제표준인 ISO 45003,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01 인증 및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일괄 확보하며 품질과 보안 신뢰성을 높였다.

나승균 다인 대표이사는 “기존 EAP가 상담 이후 회복 지원에 강점이 있었다면, 이번 플랫폼은 공공기관의 산업안전보건 체계 안에서 위험 신호를 조기에 확인하는 예방 중심의 시스템”이라며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재난·안전 현장 공공직군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공고히 하고, 산업안전보건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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