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이 벨기에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벨기에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중 캐나다와 멕시코가 이미 탈락한 가운데 미국이 유일한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변수는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의 출전이다.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퇴장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FIFA가 징계를 유예하면서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와 호주를 꺾고 튀르키예에만 패하며 D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이후 32강에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벨기에는 뉴질랜드를 꺾었지만 이집트, 이란과 비긴 뒤 32강에서 세네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은 팽팽하게 엇갈린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미국은 개최국의 홈 이점과 발로건의 복귀를 앞세워 우세를 점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벨기에 또한 케빈 더브라위너(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나폴리),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험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미국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승산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 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미국은 골키퍼 팀 하워드의 선방에도 연장 끝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미국이 설욕에 성공할 경우 스페인과 8강에서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