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특히 장중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장중 반등 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일간 +5%~-5%의 주가 급등락과 양방향 사이드카를 수차례 겪었음에도, 시장은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80~90포인트를 넘나드는 고 변동성 환경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차익실현과 비중 조절 등 단순 수급 이슈로 주가가 빠지는 현상을 펀더멘털상 악재로 과잉 해석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두고 "2분기 잠정실적이 첫 번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5조원대로 형성돼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3%, 1810.3%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84조1606억원을 6.2% 상회한 기록이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이 꼽은 "셀온(실적 발표 후 차익실현) 물량 출회 vs 업황 노이즈 극복에 따른 추격 매수 여부"가 이날 장중 단기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향후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는 이익 모멘텀을 꼽았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이후 반도체 중심의 2026년 연간 이익 추정치 변화"라며 "최근 일련의 증시 혼란과 변동성을 겪는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익 모멘텀의 연속성 확보가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이번 주 남은 기간 반도체 포함 코스피 이익 모멘텀 재생성 여부가 주중 증시 회복력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