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외신 “캐나다 잠수함 사업, 독일 TKMS 선정”…한화오션 고배

입력 2026-07-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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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TKM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최대 12척·50조 규모
NATO 정상회의 전 발표 전망
한화오션 “아직 결과 통보 못 받아”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사진제공=한화오션, 연합뉴스)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사진제공=한화오션, 연합뉴스)

캐나다 현지 언론이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한화오션은 막판까지 경쟁했지만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캐나다 정부가 자국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사업자로 TKMS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해당 보도를 인용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 핼리팩스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카니 총리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이뤄진다.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오전 5시쯤이 될 전망이다. 글로브앤드메일은 이번 결정이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이 캐나다 해군의 향후 수십 년 전력을 좌우할 대형 계약을 놓고 벌인 치열한 경쟁의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가 최대 12척의 재래식 잠수함을 도입하는 대형 국방 조달 프로젝트다. 잠수함 건조 금액은 약 21조5000억~32조3000억원, 운용·정비·성능개량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약 43조1000억~53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배치-Ⅱ 기반 잠수함을 앞세워 빠른 납기와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TKMS는 독일·노르웨이 공동 개발 모델인 212CD급 잠수함과 NATO 회원국 간 협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만 이번 발표가 곧바로 최종 계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 뒤 가격, 납기, 산업협력 조건 등을 놓고 세부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오션 측은 "현지에서 상황파악 중"이라며 "캐나다 정부의 공식 발표 후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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