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틀라스, FIFA 월드컵 16강 무대 데뷔…로보틱스 기술 전 세계에 전파

입력 2026-07-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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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2026 16강 하프타임 퍼포먼스
세계적 축구 스타 세리머니·경기구 전달 시연

▲본전달 세리머니를 펼치는 아틀라스. (사진=현대차)
▲본전달 세리머니를 펼치는 아틀라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FIFA 월드컵 2026’ 무대에 올리며 글로벌 축구 팬들에게 미래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아틀라스는 하프타임 종료 직전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대표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이며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이번 무대에 오른 아틀라스는 1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개발형 모델이다. 그동안 브랜드 영상 등을 통해 일부 동작만 공개됐지만,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시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경기장 환경에서도 아틀라스가 안정적으로 복합 동작을 수행하며 미래 로보틱스 기술의 실용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는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기팅(Retargeting)' 기술과 수천 건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강화학습, 전신 제어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고 균형감 있는 동작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연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이 산업 현장을 넘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현대차의 FIFA 월드컵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앞서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캠페인에서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메인 캠페인 영상에서도 경기장에 등장하는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BBC와 함께 브랜디드 필름 '트레이닝 그라운드(The Training Ground)'를 공개해 이번 월드컵 퍼포먼스 준비 과정과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아틀라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가 이미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로보틱스 기술을 다양한 브랜드 경험으로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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