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서 화물선 무장세력에 피격 보고...당국 조사 중

입력 2026-07-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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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이어 바브엘만데브 긴장 고조

▲미국과 이스라엘 해군이 2월 1일(현지시간) 홍해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 해군이 2월 1일(현지시간) 홍해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홍해에서 화물선이 피격되는 일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영국 해군의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화물선 한 척으로부터 홍해에서 무장세력에 공격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 지점은 예멘 항구 도시 알 호데이다에서 남서쪽으로 56km 떨어진 곳이다.

UKMTO는 “해당 화물선은 정체불명의 공격자들에게 공격받고 있다는 조난 경보를 발령했다”며 “당국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들은 주의를 기울여 항해하라”고 권고했다.

홍해는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본거지나 다름없다. 후티 반군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에 참여하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다만 올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는 대체로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

홍해가 위협을 받으면 호르무즈 해협과 더불어 세계 주요 병목 지점 중 하나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불안해질 수 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중동발 공급망 불안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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