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산화탄소 액화·운송 국책과제 참여…CCS 허브 기술 확보

입력 2026-07-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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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허브터미널 AI 생성이미지. (사진제공=현대건설)
▲CCS 허브터미널 AI 생성이미지.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산업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운송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탄소포집·저장(CCS)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다중배출원 적용 CO₂ 전처리·액화·벙커링 허브 실증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서로 다른 산업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액체 상태로 전환해 저장·운송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산업단지와 항만을 중심으로 구축될 CCS 허브의 핵심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용량 이산화탄소 액화·저장과 선박 운송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탄소중립 인프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에서 CO₂ 액화공정 설계와 전처리·액화·적하역을 연계하는 통합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실증 플랜트 설계와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증 플랜트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액화 CO₂ 저장탱크와 터미널, 항만 인프라를 연계하는 설계 기술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CCS 허브와 탄소 운송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용 가능한 엔지니어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제에는 고등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동아대학교,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한국조선해양, GS칼텍스 등 산학연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산화탄소의 포집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과정을 실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하기 위한 인프라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CO₂ 액화 및 허브 인프라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CCUS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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