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3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 수출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45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316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7%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나보타다. 2분기 나보타 매출은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나며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관세 실효 가능성에 대응해 파트너사의 선제적 물량 확보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분기 나보타 수출액을 91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품목별 흐름이 엇갈릴 것으로 봤다. 글리아틴 등은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펙수클루는 재고 소진 사이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높였다. 다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을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을 2259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7%, 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나보타 수출 증가가 별도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3분기에도 에볼루스 미국향 선적이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7년 미국향 매출 공백은 유럽,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 기타 지역 매출이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 가치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GLP-1 패치제 1년 결과가 올해 3분기 발표될 예정이라며, 결과 확인 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치 부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이 비만·대사·만성질환을 아우르는 롱제비티 플랫폼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