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등급과 순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안전·환경 투자와 공급망·지역사회 분야의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종합평가에서 2025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하반기 기업의 ESG 역량을 분석해 △AA △A △BB △B △C △D △E 등 7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A등급을 받으며 2025년 상·하반기 B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동종 업계 내 순위도 크게 올랐다. 자산 2조원 이상 소재 섹터에서 고려아연의 ESG 점수는 2025년 하반기 174개 기업 중 68위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72개 기업 중 28위로 상승했다. 전체 기업 순위도 2025년 하반기 1299개 기업 중 523위에서 올해 상반기 1305개 기업 중 293위로 올랐다.
고려아연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 분야에서 소재 섹터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 분야별로는 △친환경 공급망 관리 △생물 다양성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등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혁신 활동 △공급망 관리 △ESG경영 인프라 등에서는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ESG 경영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2022년 대표이사 자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뒤 2024년 말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로 격상했다. 2025년에는 ESG위원회를 지원하고, ESG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을 실무 단계에서 실행하기 위해 별도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
안전보건·설비 분야 투자도 확대했다. 고려아연은 2025년 안전보건·설비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82억원을 투자했다. 주요 제품인 아연·은·동은 글로벌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에서 탄소발자국 검증을 받았으며, 탄소발자국 감축 라벨도 획득했다. 에너지 절약 활동에는 약 146억원을 투입했고, 공정 폐열 회수 시스템을 통해 연간 393만t(톤)의 스팀을 생산·재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 국가산업단지 최초로 수소지게차 전용 충전소를 구축했다. 디젤 지게차 30대를 수소지게차로 전환하면 연간 약 88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는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100%를 달성했다.
해외 기관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평가하는 ‘ESG Quality Score’에서 고려아연은 ESG 전 분야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5월에는 다우존스 최상위기업 지수(DJBIC) 중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국내 비철금속업계 최초로 편입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ESG 경영 확대∙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서 고려아연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창출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