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로 압류한 와인 암시장 빼돌리려던 세관직원 구속

입력 2026-07-02 08:5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법 (이투데이DB)
▲서울중앙지법 (이투데이DB)
밀수로 압류한 와인을 암시장에 빼돌리고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받으려던 세관 직원이 구속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된 세관 직원 A씨,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 등은 서울 세관 조사국에서 밀수 정보를 수집·조사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암시장 브로커에게 밀수된 고가의 와인을 빼돌리기 위한 로비를 도와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2023년 8월 3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압수된 와인 400여병 중 시가5억원 상당인 고가 와인 88병을 넘길 예정이었으나 이중 대다수가 시간이 오래 지나며 밀수사건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등의 문제로 반환됐다. 이 같은 상황에도 브로커에게 4000만원을 추가로 달라고 요구하자 브로커가 사건을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A씨 등의 금품 수수·요구가 직무와 관련해 부당한 일을 한 대가에 해당한다고 보고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후 보완 수사를 거쳐 로비 대행 명목으로 수수한 3000만원은 직무 관련 업무가 아닌 단순 알선의 대가라고 보고 알선수재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고, 추가 요구한 4000만원에 대해서는 뇌물 요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 등을 추가 조사해 혐의를 보강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코스피, 7000선 '고지전' 수성…외국인 2.7조 '팔자'·개인 9000억 '사자'
  • 결국 아이폰도 참전…듀오와 폴드 '폴더블폰의 역사' [이슈크래커]
  • 스트레이 키즈 "바모스!" 외치더니⋯K팝, 라틴 리듬 제대로 탔다 [엔터로그]
  • "집 보여주면 돈 내라"⋯공인중개사 '임장비' 법적 근거 논란
  • 송파까지 꺾였다…강남 3구 집값, 일제히 뒷걸음질
  • ‘아이폰 듀오’ 잘 팔리면 삼성도 웃는다⋯폴더블 ‘적과의 동침’
  • 용혜인, 사퇴론 일축…“의원·장관 겸직 법이 허용”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112,000
    • -2.17%
    • 이더리움
    • 3,306,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315,400
    • -10.09%
    • 리플
    • 1,853
    • -4.34%
    • 솔라나
    • 135,800
    • -3.82%
    • 에이다
    • 287
    • -3.69%
    • 트론
    • 462
    • +0.65%
    • 스텔라루멘
    • 243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50
    • -5.02%
    • 체인링크
    • 15,960
    • -3.27%
    • 샌드박스
    • 48.47
    • -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