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금리도 2년여만 최고..30년입찰 손절 물량도..10-3년 장단기금리차 20일만 최대
지난달초 데자뷔..변동성 장세 지속될 듯

채권시장이 사실상 패닉장을 연출했다(금리 상승). 특히 국고10년물과 5년물 금리는 10bp 넘게 폭등해 각각 한달반과 한달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년물 금리도 2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20여일만 최대치로 벌어졌다.
밤사이 미국 구인건수 호조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긴축적) 발언에 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앞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건수는 759만4000명으로 시장예측치(73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CNBC와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매우 가깝고 성장세도 좋다”며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채 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올랐고, 대표금리인 10년물 금리도 9bp 상승했다.

1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1년물은 7.2bp 상승한 3.094%를 기록해 2024년 8월2일(3.100%)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고1년물도 4.2bp 오른 3.340%로 2024년 6월27일(3.348%) 이래 가장 높았다. 통안2년물은 9.0bp 올라 3.734%를, 국고3년물은 8.8bp 상승해 3.791%를 보였다.
국고5년물은 10.3bp 급등한 4.028%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4일(+10.9bp)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국고10년물 또한 11.4p 급상승한 4.205%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5월15일(+13.2b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고20년물 9.5bp 오른 4.365%를, 국고30년물은 8.7bp 올라 4.438%를, 국고50년물은 9.4bp 상승한 4.307%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확대세를 이어가던 초장기구간 금리차는 축소됐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2.7bp 축소된 23.3bp를 보였고, 30년물과 20년물간 스프레드는 0.8bp 줄어든 7.3bp를 나타냈다. 국고5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 역시 2.0bp 좁혀진 10.2bp를 기록했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36틱 급락한 102.93을, 10년 국채선물은 140틱 폭락한 106.07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3월23일(-67틱, -140틱) 이후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30년 국채선물도 126틱 떨어진 108.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8일(-168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동반 매도했다. 3선에서는 1만7526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지난달 12일(-1만7876계약) 이후 보름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를 보였고, 10선에서는 1만2477계약을 순매도해 3월19일(-1만4636계약)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많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투자는 3선과 10선을 동반 매수하는 흐름이었다. 3선에서는 6639계약을 순매수해 5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고, 10선에서는 9947계약을 순매수해 5월20일(+1만360계약) 이후 2개월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초 환율 급등과 외국인 선물 매도로 불거진 초장기물 손절장세가 다시 우려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데다 환율시장까지 불안하다. 이벤트에 계속 출렁이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