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공동 대응

입력 2026-07-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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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제철소 시작으로 국내 전 사업장 확대
휴게시설·냉방용품 지원…현장 점검 강화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30일 당진제철소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현대제철 생산본부장 강연채 전무,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공태석 지회장,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 고흥석 전무. (현대제철)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30일 당진제철소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현대제철 생산본부장 강연채 전무,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공태석 지회장,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 고흥석 전무. (현대제철)

현대제철 노사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일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서 노동조합과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협약식을 지난 30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혹서기 안전조치 이행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당진제철소를 시작으로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 등 국내 사업장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첫 협약식에는 고흥석 현대제철 SHE본부장 전무, 강연채 생산본부장 전무, 공태석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휴게시설 제공, 냉방시설과 냉방용품 지원, 고열 작업 중 안전수칙 준수, 개인 건강관리를 위한 음료 제공, 비상시 응급조치 교육 등이 담겼다.

현대제철 노사는 혹서기 동안 대규모 보수 현장과 고열 작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격려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사 합동 점검을 통해 휴게시설 관리 기준 준수 여부, 체감온도별 작업시간 준수 여부, 작업장 내 냉풍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현장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노사는 고열 작업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5월부터 직책자와 관리감독자, 계열사·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일 오전과 오후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정보에는 각 사업장 지역의 기온, 체감온도, 풍속, 강우량 등이 포함된다.

또 혹서기 작업 기준과 체감온도 계산기 앱을 함께 안내해 근로자가 적정 휴식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푸드트럭 형태의 음료 차량을 운영해 음료와 식염 포도당을 지급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작업 절차가 담긴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휴게시설도 확대한다. 회사는 대형·소형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안전쉼터와 일정 기간 이상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에 설치하는 고정형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사 대표는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포함한 안전보건 활동에는 노사의 구분이 없다”며 “사업장 내 모든 작업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냉감 작업복, 아이스 안전모 패드, 온열질환 예방 키트 등 개인보호장구 다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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