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정보보호에 1349억 투자⋯전년보다 51% 늘려

입력 2026-06-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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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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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를 전년보다 5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쿠팡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공시한 정보보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9억3672만원으로, 2024년(889억7977만원)보다 51.6% 증가했다.

쿠팡이 정보보호에 투입한 금액은 2022년 639억원, 2023년 659억원으로 완만하게 늘다가 2024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정보보호 투자에는 시스템 유지보수, 외부 용역비, 인건비, 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된다. 쿠팡은 정보보호 인력 확대(287억2000만원)와 시스템 개발·유지·보수 외주 용역비 증가(293억8000만원)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렸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11.6명에서 370.1명으로 75% 가량 증가했다. 이는 쿠팡 전체 임직원 증가율(7.4%)의 10배 수준이다. 내부 인력은 162.7명에서 204.8명으로, 보안 강화를 위한 외주 인력은 48.9명에서 165.3명으로 각각 늘었다.

정보기술(IT) 투자액은 2조5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증가했으며,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도 4.6%에서 5.2%로 상승했다.

쿠팡은 정보보호 공시가 의무화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유통업계 정보보호 투자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공시에서도 최대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커머스 분야 경쟁사인 네이버의 투자액과 전담 인력은 각각 660억3414만원, 154명으로 쿠팡의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신세계 등 다른 주요 유통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이보다도 작다. 롯데쇼핑과 지마켓은 아직 지난해 투자 규모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으로, 같은 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의 투자 내역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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