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ㆍ면역증강 플랫폼 넘어 mRNA 치료제까지… 미래 성장동력 확대

아리바이오랩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주관의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되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회사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을 계기로 자체 인공지능(AI) 기술과 mRNA 플랫폼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리바이오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아리바이오랩은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향후 2년간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CTRNA-001’의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팬데믹 이후 백신을 넘어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급속히 확장 중인 mRNA 분야에서 국내 독자적인 면역항암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이번 과제 선정의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아리바이오랩이 개발 중인 CTRNA-001은 mRNA를 지질나노입자(LNP)에 담아 체내에 전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종양 미세환경 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투여 편의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을 우선 적응증으로 삼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디자인 기술이 전격 접목된다. AI를 통해 최적의 mRNA 서열과 전달체를 설계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랩 대표이사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은 아리바이오랩의 mRNA 기반 면역항암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AI 기반 신약 설계 기술과 mRNA 플랫폼을 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독자적인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을 기반으로 백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온 아리바이오랩은 이번 과제를 통해 mRNA 치료제 분야까지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현재 회사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의 국내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백신과 면역항암, mRNA를 아우르는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