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신재욱·배광수 각자 대표 체제 출범…1조 마력 '쌍두마차' 질주 준비[종합]

입력 2026-06-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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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NH투자증권 신재욱(왼쪽)·배광수 각자대표. (사진=NH투자증권)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NH투자증권 신재욱(왼쪽)·배광수 각자대표. (사진=NH투자증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4206억원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이 신재욱·배광수 각자 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하며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와 시너지 중심의 통합 성장 모델 가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재욱·배광수 각자 대표 선임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등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신재욱 대표는 대형 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통 부동산 기업금융(IB) 전문가다. 신 대표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2조1000억원의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여의도 브라이튼 복합개발, 나인원한남 PF, 청주 지웰씨티 등 굵직한 대형 투자사업 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아왔다.

신 대표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부동산 PF 시장의 위험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깊이 있게 인식하고 시중은행 참여 유도, 공적기관 역할 확대, 미분양 펀드를 통한 유동성 공급 등 구체적 시장 안정화 방향을 제시해왔다. 아울러 지리산 종주와 농촌 봉사활동 등 발로 뛰는 소통을 통해 조직 내 '원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배광수 대표는 17년간 IB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정통 IB 전문가다. 프리미어블루본부장을 거쳐 자산관리(WM)사업부 대표를 맡은 배 대표는 초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가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 개편, 가업 승계 등 기업금융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 주목해 두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배 대표가 WM사업부를 이끈 1년 6개월 동안 총 고객자산은 2025년 3분기 445조원에서 2026년 1분기 535조원으로 급증했으며 WM 수지도 2196억원에서 5260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서비스 출시 3년 9개월 만인 2025년 7월 업계 최단기간으로 200가문을 돌파한 패밀리오피스 사업은 현재 229가문으로 확대되며 독보적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두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 인공지능(AI) 전환, 내부통제 강화,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등 5가지 핵심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위험 대비 수익이 높은 사업에는 자본을 과감히 배분하되 업무 전반에 AI 활용도를 높여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재욱·배광수 대표는 취임사에서 "새로운 체제의 성공은 제도 자체가 아니라 그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지고 하나의 NH투자증권으로 성과를 만들어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주주에게 더 인정받으며 임직원이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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